월급날만 되면 통장이 잠깐 부자가 됩니다. 그런데 며칠 지나면 어김없이 원래대로 돌아와 있죠. 저도 오랫동안 "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부자"라고 굳게 믿었습니다.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. 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, 꽤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.부자거지라는 불편한 진실일반적으로 연봉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부자가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, 저는 주변에서 그 반례를 꽤 많이 봐왔습니다.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잔고가 늘 빠듯한 사람, 사업이 잘 될 때는 수억을 만졌지만 지금은 빚을 갚고 있는 사람. 이른바 '부자거지'입니다.이 말이 처음엔 낯설었습니다. 부자인데 거지라니, 말이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.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납득이 됩니다. 돈을 버는 능력과 돈을 지키는 능력, 그..
맞벌이인데도 매달 통장에 마이너스만 찍힌다면, 가계부가 정말 답일까요?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. 월급은 두 개 들어오는데 고정지출이 월급을 뛰어넘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빚만 쌓였습니다. 그러다 진짜 절박한 상황을 겪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야, 가계부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생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빚 상환, 가계부부터 제대로 쓰자가계부를 쓰겠다고 결심한 사람 중 한 달 이상 지속하는 비율은 30%가 채 안 된다고 합니다(출처: 금융감독원).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. 예쁜 가계부를 사서 며칠 쓰다가 귀찮아서 그만두기를 반복했습니다.그런데 진짜 문제는 습관이 아니라 목표가 없었다는 점입니다. 어떤 분은 1억이라는 빚을 16개월 만에 갚았는데, 그 출발점이 바로 가계부였습니다...